네번째 강좌부터 사용자의 행동 방식에 대해서 이야기 하겠습니다.


원래는 웹기획 관련되는 기본 이론들을 소개할 예정이었지만, 좀 더 재미있고 쉽게 읽을 수 있는 내용을 먼저 선보이겠습니다. 이번부터 몇개의 강좌는 퀴즈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한 번 생각해보시고 댓글을 달아주세요. 다음 강좌에서 답이 공개됩니다.


 



오래가는 웹기획 & UX 디자인


4) 사용자 행동 방식 – 사용자는 광고를 피하고 싶어한다. Q


“인터넷 서핑을 하면서 가장 불편하고 짜증나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라는 질문을 했을 때 가장 자주 듣게 되는 대답이 무엇일까? 아마도 광고와 팝업창이 가장 많은 응답을 받지 않을까 한다.


웹의 초창기에는 사이트 전체가 광고로 도배된 사이트들이 종종 있었다. 포탈에서도 가장 눈에 잘 띄는 위치에 광고가 있었고, 그렇게 해야 광고주에게 돈을 내라고 설득할 수 있다고 모두들 믿었다. 예전 상황을 알기 위해 아래의 사이트들을 보자.
  


   

그림 2-1 초기 포탈 사이트의 광고 모습
2001년 1월 naver.com과 2002년 6월 dreamwiz.com의 초기 화면
 


가장 눈에 띄는 위치에 떡하니 광고가 들어가 있다. 이런 식으로 억지로 볼 수 밖에 없는 형태로 광고를 할 경우, 사람들에게 노출은 많이 될지 모르지만 사용자의 구매를 유도하는 긍정적인 역할을 광고가 할 수 있을지는 의문스럽다.


오른쪽 dreamwiz.com의 예는 포탈 초기화면의 50% 이상 영역이 광고로 차있는 사이트 구성을 보여주는데, 역시나 이런 초기화면은 오래가지 못하고 얼마 후 바로 광고 비중이 축소된 페이지로 바뀐 것으로 확인되었다.


본 내용보다 광고가 더 눈에 띄는 이런 사이트는 지금은 거의 찾아볼 수 없는데 그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사용자는 노골적인 광고로 가득 찬 사이트를 무엇보다 싫어하기 때문이다. 당장의 클릭 수 확보를 위해 광고를 눈에 띄게 배치하면, 그만큼 그것을 불편하게 느끼는 사용자들이 사이트를 떠나게 된다. 그러면 사이트는 팝업 등을 동원해 더 눈에 띄게 광고를 노출하고, 그러면 더 많은 사용자들이 사이트를 떠나는 악순환이 반복되게 된다. 인터넷 사업 초기에 그렇게 장기적인 사용자의 편의보다 눈앞의 매출을 쫓던 사이트들은 다 사라지고 사용자에게 정직한 가치를 주는 기업들만 살아남아 현재와 같은 인터넷 환경이 만들어진 것이다.


인터넷 산업이 발달하면서 광고도 다양한 진화를 하고 있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끌고 클릭을 유도하려는 기본적인 광고의 의도는 예전과 다름 없지만, 사용자들의 거부 반응을 최소화 하고 심지어 광고를 즐길 수 있게 하려는 시도를 하면서 광고는 진화하고 있다.


확실히 최근의 광고들은 세련되고, 사이트 전체 레이아웃을 심하게 깨뜨리지 않으며, 다가가기 쉬운 모습으로 사용자에게 접근하려 한다. 그렇다면, 예전의 노골적인 광고와는 다르게 최근의 광고는 사용자들이 덜 거부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조사 결과들을 보면 사용자들은 본능적으로 광고를 피하는 센서를 가지고 있으며, 대단히 놀라운 형태로 광고를 피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Eyetools 에서 이와 관련한 자료를 공개한 것이 있는데, 이를 이용하여 사용자들의 행동 패턴을 알아보자.
 


[Q] 질문 – 사용자들이 관심을 가지는 영역은?


아래 사이트들은 eyetools에서 사용자들이 광고를 보는 방식을 파악하기 위해서 만든 테스트 사이트이다. 지금 아래 사이트를 보고 사용자들이 페이지의 어떤 부분을 관심 있게 봤을지 생각해보기 바란다. 사이트에 대한 아이트래킹 테스트 결과가 이후 페이지에 공개된다.









A


B


C


   


                                    그림 2-2 eyetools의 광고 테스트 사이트[1]
 


위의 그림에는 두 가지 버전의 뉴스 초기 페이지와 한 가지의 기사 리스트 페이지가 있다. 페이지 A는 오른쪽 아래의 자동차 광고가 스크롤 하지 않아도 일부가 보이게 디자인된 페이지이며, 페이지B는 처음에는 광고가 보이지 않고 스크롤을 할 경우 자동차 광고가 보이게 디자인 되었다. 페이지C는 기사 리스트 페이지로 다양한 형태의 광고가 들어 있으며, 스크롤이 필요한 페이지이다.


위의 그림을 보며 아이트래킹 테스트 결과를 예상을 해보자. 저 페이지 요소들 중에 사용자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는 부분은 어떤 것이고, 관심을 가지지 않는 부분은 어떤 것 일까? 그리고 페이지 내에 있는 다양한 광고들이 사용자에게 얼마나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시선을 받게 될까?


 


 


[1] Observations on Advertising[2004] – http://www.poynterextra.org/eyetrack2004/
     2003년 12월, Poynter Institute와 Eyetools에서 46명에 대해 아이트래킹 테스트를 수행하여 결과 발표


 


 


원문 http://bahns.net/entry/users-hate-a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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