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미디어 재단에 소액 기부

에 의해서 | 2013-12-30 | 자유롭게 | 2 코멘트

오늘 위키미디어 재단에 소액이나마 기부를 했습니다. UX 책을 쓰면서 그 어떤 사이트보다 위키피디아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 조금이나마 답을 한 것 같아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출판되는 책에는 저작권 관련해서 문제 발생 소지가 있는 글과 그림, 사진 등은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신문 기사 등도 적절한 인용 방법에 따라 일부만 인용할 수 있지요. 책 내용을 고민할 때 많은 사례와 사진이 필요한 UX 책에 마음 놓고 사용할 수 있는 자료는 위키피디아 자료 외에는 거의 없었습니다. 그래서 위키피디아에 사람들이 올린 공개 자료를 최대한 활용해서 ‘오래가는 UX 디자인’의 내용을 완성했고 그 결과로 다양한 예를 사진과 함께 실을 수 있었습니다.

원래 계획으로는 제가 만든 디자인M (출판/컨설팅사) 이름으로 책을 내고 책 내부에 ‘수익금의 일부는 위키미디어 재단에 기부됩니다..’ 라고 적고 일정 금액을 기부하려 했으나 그렇게는 하지 못하고 연말에 약간의 금액을 기부하게 되었네요. 책이 엄청나게 팔리면 해마다 넉넉하게 기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으나 현실은 또 차이가 있습니다 🙂

위키미디어 재단에서는 매년 12월에 광고 없이 기부금으로만 운영되는 세계 최대의 사전을 지원해달라고 훈남 설립자가 기부를 요청하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배너를 보면 이 분 인상이 너무 좋아서 꼭 기부해야만 할 것 같더군요. 올해는 텍스트로 살짝 띄우는 방식으로 변경한 것 같습니다만… 훈남 설립자를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서 기존 배너 첨부합니다.

Wiki-Donation-Banner

위키미디어의 설명에 의하면 보통 사람들이 기부하는 금액은 일인당 15$ 정도라고 하고 5$ 정도 부담 없이 기부하는 것으로도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평소 위키피디아 사이트에서 도움을 받으셨다면 5$ 정도 기부하시는 것도 괜찮겠습니다. 기부는 위키피디아의 기부 메뉴에서 하실 수 있습니다.

저는 페이팔을 이용해서 기부했습니다. 책 인세로 기부하는 것이니 제 책을 구매해주신 독자 분들도 직간접으로 기부에 참여하신 셈이 되겠습니다. 독자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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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댓글

  1. sarah

    저도 기부하고 있는 데.. ㅠㅠ. 한국에서는 소득 공제가 안된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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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준철

      네.. 국내에서는 그런 문제가 있네요. 좋은 일 하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야죠. ^^

      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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