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노먼 교수님의 강의를 소개합니다. 이렇게 TED에서 영문 자막과 함께 강의를 제공하고, 그것을 한글로 번역해서 올려주신 분이 있어서 노만의 강의를 편하게 볼 수 있네요.

이 2003년도의 발표에서, 디자인 비평가 Don Norman 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디자인을 관찰하고, 그의 날카로운 시각으로 아름다움, 재미, 기쁨 그리고 감정에 대해 살펴 봅니다. 또한, Don Norman 은 잘 디자인된 상품이 성공하기 위해 가져야 할 3가지 감정의 요소들을 설명합니다.

(한글 자막을 보시려면 View Subtitles > Korean 선택하세요.)


강의 내용의 많은 부분이 책 “이모셔널 디자인”에 있는 내용이네요. 책을 다 읽어보지 않아도 노먼의 강의를 들으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습니다. 기능적인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던 노만이 감성적인 디자인의 중요성을 처음으로 역설한 책입니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2가지 메시지는 아래와 같습니다.

1장. 예쁜 물건이 성능도 좋다

예쁜 물건은 동작도 더 쉬울거라고 사람들이 느낀다고 합니다. 예쁘지만 쓰기 불편한 물건들은 예쁘니까 어느 정도 용서를 해준다는 말씀이죠. 흔히 이야기하는 예쁜게 착한 것이라거나 예쁘면 다 용서가 된다는 이야기가 중요한 이론적 지지를 받는 것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

3장. 디자인의 3가지 차원 : 본능적 디자인, 행동적 디자인, 반성적(reflective) 디자인

사람에게는 본능적인 차원의 욕구, 행동적인 차원의 욕구, 반성적(=반영적, 사고적) 차원의 욕구가 있다는 것이고 그것이 다 다른 방식으로 작용한다고 합니다. 결국, 각각의 욕구를 잘 만족시킬 수 있는 디자인이 좋은 디자인이라는 이야기 입니다.

이모셔널 디자인

10점

도널드 노먼 지음, 박경욱 외 옮김, 김진우 감수/학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