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Future UX 스터디 그룹 모집(경력자 우대)

에 의해서 | 2016-11-09 | 책, 강의 소개 | 코멘트 0개

여러분은 모바일 이후의 세상에 대비하고 있으신가요? 다들 고민하지만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할지 모두 막막해 하실 것 같습니다. 최근 IoT, Wearable, AR/VR에서 무인 자동차, AI, Big Data까지 거대한 이슈가 동시에 쏟아지는데, 개인이나 소규모 조직에서 이런 이슈에 적절히 대응하긴 사실상 어렵습니다. 이런 혼란의 시대에 대처하기 위해서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경험과 관점을 공유하는 스터디 모임을 시작하려 합니다.

작년 이맘때 부터 계속 고민을 해왔습니다. 모바일 이후에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무엇일까? 고민의 결과를 이야기하자면 내가 판단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보다 거대 기업들이 가장 많은 자금을 투자하는 방향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될 것이니, 그들의 행보를 면밀히 지켜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깝게는 애플 워치를 시작으로 Wearable, IoT 등이 연동되어 다수의 킬러 서비스가 등장할 것이며, 포켓몬고를 시작으로 AR/VR 시장이 일반 대중에게 알려지고, 테슬라 전기차를 시작으로 자율 주행차가 우리의 생활 방식을 극적으로 바꿀 것입니다.

모바일 이후의 시대를 대비

지난번 참석한 넥슨 개발자 컨퍼런스(NDC) 2016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는 모바일 이후의 시대였습니다. 이 행사에서 넥슨의 정상원 부사장은 ‘현재의 게임들은 수익 구조와 개발 방식이 거의 획일화 되어서 주변 환경이 변하면 한 번에 멸종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두려움을 이야기 했습니다. 현재 우리가 먹는 바나나 종류가 세계적으로 한 종 밖에 없다는 것을 아시나요? 식용 바나나는 1960년대 전염병으로 한차례 멸종되었고 지금 우리가 먹는 바나나는 그 이후에 어렵게 개발한 단 한 종이라고 합니다. 신규 종에 걸리는 전염병도 있어서 관리를 제대로 못하면 우리가 먹는 바나나는 세상에서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참고 자료). 크고 사업이 안정적인 회사들도 변화와 리스크에 잘 대처하지 못하면 멸종(?) 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또, 네이버 이해진 의장이 네이버 라인 상장 후 가진 기자 간담회 이야기도 머리에 강렬하게 남아 있습니다(전문 텍스트 / 영상 보기). ‘구글이 AI 쪽에 투자한 돈이 30조 정도 된다. 우리는 거기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인터넷은 국경이 없는 무한 경쟁의 장이라 도태되면 바로 죽는다. 매일 아침에 일어나면 부족한 자원으로 돈 많고 최고의 인력을 보유한 미국, 중국 회사들과 경쟁해서 어떻게 살아남을지 고민한다.’ 그리고 기술이 중요해졌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아이디어가 좋으면 사업이 성공할 수 있었지만 이제 기술이 중요해졌다. 현재 확보한 자금으로 내부의 기술력을 키우고 외부에 기술을 가진 회사에 투자하는 게 첫번째 목표다.’ (간담회 내용 요약/각색)

UX를 연구하는 입장에서 아이디어 시대에서 기술 시대로 간다는 이야기는 많은 고민 거리를 안겨줍니다. 현재처럼 겉으로 드러난 UI 디자인, UX 리서치도 중요하지만 향후에는 AI, 빅데이터 등의 기술과 UX 연구가 긴밀히 연동되어야 경쟁력이 생긴다는 이야기입니다. 이 말은 UX 디자이너가 드러나지 않는 기술의 디테일을 다루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자면 좁고 깊은 연구로 가야하니 개발자 출신의 UX 디자이너인 저도 방향성을 잡기 어렵습니다.

스터디는 2권의 책으로

서두가 너무 긴 것 같은데, 그래서 도대체 무슨 스터디를 어떻게 할 것인지 소개하겠습니다.

총 2권의 책을 스터디합니다.

Book1 – About Face 4, 인터랙션 디자인의 본질

인터랙션 디자인 분야에서 한 권의 책만 추천해야 한다면 저는 주저하지 않고 About Face를 꼽습니다. 이 책에는 다른 책에서 볼 수 없는 다음과 같은 다양하고 유용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 사람들이 진짜 원하는 것 찾기 (Goal Directed Design)
    • 사람들의 진짜 목표를 찾고 그에 맞게 제품을 설계하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유명한 퍼소나(Persona)는 사람의 목표를 기반으로 제품을 설계하기 위해서 앨런 쿠퍼가 고안한 툴입니다. 이 책을 보면 퍼소나가 어떤 의도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알 수 있습니다.
  • 디바이스와 무관한 인터랙션 디자인의 기본 원칙
    • 이 책은 화면 UI 요소, UI 요소의 인터랙션과 함께 전반적인 인터랙션의 방향성(태도)을 정의하는 방식까지 소개합니다.
    • 앨런 쿠퍼는 이 책에서 제품의 태도(posture)라는 독특한 개념을 중요하게 소개합니다. 예를 들면 스마트 폰 앱이 자신있게 행동해야 한다든지, 사람 비서처럼 행동해야 한다는 식입니다. 이런 설명이 예전에는 실제 제품 설계와 동떨어진 것 처럼 느껴졌는데, 고려할 디바이스가 다양해지고 인공지능까지 생각해야 하는 현재에는 잘 들어맞는 것 같습니다.
  • 업데이트된 내용
    • 기존에 About Face 3의 한국어판, 영문판 책을 보신 분들에게도 충분히 도움이 될 것입니다. 기존 판에 비해 번역이 상당히 매끄러워졌고 구성과 내용이 상당히 정리되었습니다. 이전 책(About Face 3)은 2007년 출간되었는데, About Face 4는 2014년 말에 출간되어 웹/모바일 분야의 최신 사례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인쇄가 칼라로 되어있어 볼 맛이 납니다.
Book2 – Age of Context, 컨텍스트의 시대

컨택스트의 시대는 말 그대로 컨텍스트에 관해서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교과서 분위기는 아니고 가볍게 읽을 수 있습니다.

  • 컨텍스트를 고려한 서비스
    • 모바일, 웨어러블, IoT, 자율주행차 분야 등의 서비스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해야할 것이 주변 상황과 맥락(Context)입니다. 그런데 정말 맥락을 고려한 서비스를 잘 만들려고 하면 쉽지 않습니다. 우리 주변의 어떤 요소를 어떻게 서비스에 반영해야 주변 맥락을 잘 고려한 것일까요? 이 책은 갈수록 중요성이 높아지는 Context 기반의 서비스를 어떻게 만들 것인지 함께 의논해보려고 선택했습니다.

스터디 방식

스터디와 함께 네트워킹, 의견 교류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 경력자 중심으로 최대 10명의 멤버로 구성합니다. 이 멤버들과 MBTI 워크샵을 수행해서 서로를 잘 이해할 수 있게 합니다.
  • ‘About Face’로 진지한 스터디를 하고 ‘컨텍스트의 시대’로 활발한 의견을 교류합니다.
  • 협업으로 교재 정리 자료(마인드맵)를 만들어 결과를 공유합니다(이후 차수와의 네트워킹도 고려 중).

발표 및 진행 방식

  • About Face 4
    • 발표 슬라이드 작성(핵심만, 챕터당 2~4페이지) + 정리 자료(마인드맵) 작성
    • 자료 발표 및 토의
  • 컨텍스트의 시대
    • 정리 자료(마인드 맵) 작성
    • 자료 발표 및 토의
  • MBTI Workshop
    • 참석자 간에 서로를 잘 이해할 수 있도록 개인별로 MBTI 정식 검사를 수행하며, 전문가가 진행하는 워크샵을 진행합니다
 

About Face 4

Others

사전 미팅
11/17(목)
19:30~21:30

스터디 안내,
– 자기 소개
– Beer Time
week 1
11/19(토)
12:00~4:00
1부 목표 지향 디자인
1장 디지털 제품의 디자인 프로세스 (41p~)
2장 문제의 이해: 디자인 리서치
MBTI Workshop
– 성격 유형 소개
– MBTI 정식 검사 해석
– 서로의 특징 이해 워크샵
week 2
11/26(토)
12:00~4:00
3장 사용자 모델링: 퍼소나와 목표 (105p~)
4장 비전 설정: 시나리오와 디자인 요구사항
5장 제품 디자인: 설계도와 상세화
6장 창의적인 팀워크
2부 행동과 형태 디자인의 세계로
7장 훌륭한 디자인의 탄생
8장 끝내주는 행동 디자인
MBTI Workshop
– 사람들의 특성 이해
– 직업적 특징 이해
week 3
12/03(토)
12:00~4:00
9장 플랫폼과 포스처 (263p~)
10장 중급자를 위한 최적화
11장 디자인 오케스트라
12장 인터페이스 세금
13장 메타포, 숙어, 어포던스
14장 데이터 입력, 저장, 추출의 재발견
컨텍스트의 시대
1 컨텍스트를 구성하는 다섯 가지 힘
2 구글 글래스로, 보다
3 컨텍스트 속 고객
week 4
12/10(토)
12:00~4:00
15장 오류 방지와 의사결정에 대한 정보 제공 (423p~)
16장 다양한 니즈를 위한 디자인
17장 시각 인터페이스 디자인
3부 인터랙션 세부사항
18장 데스크탑 디자인
컨텍스트의 시대
4 컨텍스트로 가는 길
5 기이하고 오싹한 드라이브
6 신 도시인
7 컨텍스트 기반의 자아
week 5
12/17(토)
12:00~4:00
19장 모바일과 기타 기기 디자인 (581p~)
20장 웹 디자인
21장 디자인 세부사항: 컨트롤과 대화상자
부록 (732p~)
컨텍스트의 시대
8 왜 웨어러블이 중요한가
9 당신의 새로운 절친 PCA
10 컨텍스트를 활용한 집
11 핀포인트 마케팅
12 신용이 새로운 통화 가치를 갖는 이유
회식
저녁 시간에 회식
(12/15목 저녁 예정, 날짜 다시 협의)
 

 

스터디 신청

스터디 장소

  • 신분당선 강남역 6번 출구앞 서초홍우빌딩 18층 회의실(wework 강남점)

신청 대상 및 안내

  • 신청 기간: 11/8~11/15 18:00 (15일 밤에 선정여부를 알려드립니다)
  • 전체 인원 10명
    • UX/UI 디자인, Future UX에 관심 있는 분
    • 경력자 중심(7~8인)으로 모집하며, 다양한 관점을 수용하기 위해 2~3인의 주니어 기획자도 모집합니다(구성은 신청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 프로필,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 소규모의 긴밀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기 위해서 프로필, 자기소개서 등을 메일로 받습니다. 관련 문서를 제출해야 스터디 신청이 가능합니다.
  • 참가비 입금
    • 총 7회의 모임 점심 식사 및 다과 비용, 회식비, MBTI 전문가 워크샵, 장소 비용 등을 합해서 참가비로 20만원을 받습니다. 이후 공식 일정에서 추가 비용은 받지 않습니다. 자리가 한정된 관계로 꼭 참석할 수 있는 사람만 신청 받으며 불참시에도 참가비는 환불되지 않습니다.

신청 방법

  1. 11/8일~11/15일까지 하단의 신청 링크를 이용해서 참가 신청합니다.
  2. 참석자로 선정되신 분들은 15일 저녁 별도로 알려드리는 입금계좌로 참가비를 입금하면 스터디 멤버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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