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AF 디지털아트 페스티벌- 모바일, 센싱

에 의해서 | 2010-09-30 | Mobile & UX | 코멘트 0개

그 다음 소개해 드릴 디지털아트 페스티벌의 영역은 모바일, 센싱 관련한 작품들입니다.

이번에는 특히 모바일 작품이라고 해서 많은 작품들이 있었는데, 실제로 작품 내용은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증강현실(Augmented Reality)이 아직 신기한 기술이긴 하지만 다들 카메라를 이용해 화면에 패턴을 인식시키고 간단한 작품이 나오게 했더군요. 앱 제작과 작품 제작자가 다르다보니 애플리케이션 수준도 그다지 높지 않구요. 하지만 잘 만든 작품도 많았습니다.

 한가한 전시장 모습입니다. 몰랐는데 송도에 있는 건물들 장난이 아니더군요. 거의 상해나 홍콩에서 보던 최신 건물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가장 인상적인 작품이었는데, 이전 관람에서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으로 입력한 메시지를 화면에 띄워줍니다. 하지만 글씨가 너무 작아서 사실상 알아볼 수는 없다는게 아쉽네요. 찾아보니 뉴턴 그룹이라는 웹에이전시에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방안 가득히 우주쇼 같은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동영상이 나오다 메시지 화면이 나오다 반복.

송도 9경이라고 경치 인식해서 메시지 전달하는 앱들을 시리즈로 만들었습니다. 원래 자전거 타고 다니면서 보는 건데, 사진으로도 되더군요. ㅎㅎ 

 인식하면 나오는 메시지들. 작가들은 자연을 살리자는 메시지를 많이 넣었더군요. 송도의 발전을 홍보하고 싶은 주최측의 관점과는 좀 다른 것 같기도 했습니다.

 모바일 관에 있던 프로젝터로 만든 칵테일 잔.

실제 물이 담긴게 아니고 반투명 유리에 빛을 비춘겁니다.

 앱으로 잔을 인식시키면 꽃잎(?)이  날립니다.

 이건 다른 작품. 바닥에 있는 동그라미를 폰으로 비추면 고기가 보입니다.  이것을 손으로 휙 낚아채면 고기가 잡힙니다.

 잡힌 고기가 가는 곳은 이 벽면이죠. 꼬마 아기는 시키지도 않았는데 작품 제목을 잘 가리키고 있네요. ^^

 십자가를 인식시키면 예수님이 나타나심.

외국 초대작가 작품 중 세컨드 라이프에서 캐릭터와 공간을 창조해서 내셨더군요. 날개달린 개미 인간? 같은 사람이 날아다니는데 멋졌습니다. 이 화면은 그 작가의 정보를 찾아보라고 만든 테이블인데 위에서 프로젝터를 비추니 괜찮더군요. 이 방식이 맘에 들어서 찰칵.. 정작 원래 작품은 카메라 문제로 안찍었네요.

천장에서 투시.. 

 사람들이 죄수의 죄명에 따라 감옥을 디자인하는데, 외부로 통하는 구멍의 크기나 딱딱하거나 부드러운 분위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식물을 키우면 작은 선풍기를 돌리는 전력이 생산되는 장치, 정작 본 장치는 안찍었군요. 장치간 전력을 빼와서 쓸 수 있는데, 혼자 너무 많이 쓰면 식물중 하나씩 죽게 된다네요. 

 이산화 탄소가 많아지면 기둥이 사람을 가리게 만든 장치.

 하나의 스마트 폰에 터치를 하면 소리가 울리고, 다른 여러대의 스마트폰이 공명을 해서 메아리처럼 울립니다.

 전기적 자극에 의해 검정, 은색 원이 바뀌는 장치. 다양한 효과가 재밌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개인이 자신의 나이와 라이프스타일을 입력하면 거기 맞춰서 도시가 발전하는 어플리케이션. 독일 전시회에 출품되어 동작하고 있으며 송도와 독일에서 현재 2개의 도시가 사용자 참여로 만들어지고 있다네요.

 주변의 소리를 녹음했다 들려주는 거미.

봉제 악기나 봉제 인형을 두드리거나 가지고 놀면 스크린의 사람이 움직입니다. 만져서 동작하는 악기.

살아 숨쉬는 고무로 만든 ATM기. 진짜로 심장이 뛰고 숨을 쉽니다.

제 카메라에 문제가 있어 빌린 (카메라와 모토로이) 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모토로이 카메라 생각보다 어두운 데서도 잘 나오네요. 확대하면 실망이지만 웹에 올리는 용도로는 쓸만 합니다.

다음 번엔 서울에서 하는 전시회에 다녀올 계획입니다. See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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