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저의 책 ‘오래가는 UX 디자인’의 2쇄가 곧 발간됩니다. 4월에 1쇄 책이 얼마 남지 않아서 2쇄 인쇄에 들어갔는데, 아마도 6월에는 새로 인쇄된 책을 시중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저에게 오타 등을 알려주신 분은 없는데, 2쇄 책은 제가 찾아낸 오타 하나랑 뷸릿 순서 하나를 수정하고 추천사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는 일부 표현을 수정해서 발간합니다.
UI/UX, 웹 기획 분야의 책은 의외로 판매 부수가 많지 않습니다. Yes24가 국내에서 가장 시장 점유율이 높은 온라인 서점인데, 제 책이 최근에 UI/UX 분야, 웹기획 분야에서 판매 순위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컴퓨터/인터넷 전체에서는 30~60위 수준입니다. 1위~50위까지는 개발 관련, 포토샵/오피스 관련 책들이 차지하는데, 이런 순위에서 10위권 이내와 밖은 차이가 크기 때문에 UI/UX 분야의 책이 전반적으로 잘 팔리지 않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런 순위를 보면 기획자들이 사실 알아야 할 것이 가장 많은데 의외로 책을 사보지 않는다는 점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책을 사서 공부하는 기획자가 차별화 될 것이란 생각도 해볼 수 있겠네요.. 남들이 공부하지 않으면 나의 경쟁력이 높아지니 다행이라고 할 수 있을지…?
참고로 최근에는 보통 출판사에서 1쇄로 2,000부를 인쇄하는 것 같습니다. 대형 서점에 가서 UI/UX 분야의 몇 년전 출간된 책을 보니 현재 2~3쇄가 팔리고 있더군요. 요즘 IT 분야에서 계약기간 5년 동안 1쇄 분량인 2,000권도 안 팔리는 책이 60~70%가 넘는다고 합니다. 주목 받지 못하고 잊히는 셈인데요, 그래서 5년간 5,000권 정도 팔리면 괜찮게 팔리는 책이라고 합니다. 이래서야 능력 있는 저자가 많은 노력을 들여서 책을 쓰기 어렵습니다.
저는 책을 쓰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 개인 비용을 투자했습니다. 그래서 4개월여 만에 1쇄가 판매되는 좋은 성과를 내게 된 것 같습니다. 언젠가 책을 출간하면서 느낀 한국에서 좋은 IT 책이 나오지 않는 이유를 적어 보려하는데.. 다음에 날 잡아서 적고 오늘은 2쇄 발간 기념 포스팅으로 마무리해야겠습니다.
Yes24 UI/UX, 웹기획, 디자인 분야 1위,
인터파크, 알라딘 등 주요 서점 UI/UX 분야 1위(4~5월).. 인증샷~
독자 여러분 감사합니다~
잘읽고 있습니다.
더 번창하세요 ^^
네. 감사합니다. 차돌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