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강좌에서는 가장 익숙한 설문조사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이번에는 비교적 조사 진행이 쉽고 효과가 좋은 카드 소팅에 대해서 소개 하겠습니다. 카드 소팅은 조사 대상자들이 어떤 식으로 조사 주제에 대해서 생각하는지 파악할 수 있는 간단하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이후 강좌에서는 공개된 프로그램과 사이트를 이용하여 간단하게 카드 소팅을 수행하는 방법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UX 디자인 기법들 – 이후 소개
* 카드 소팅(Card Sorting)
* 친화도 다이어그램(Affinity Diagram)


UX 기법을 진행하기 위한 실제 툴 – 이후 소개
* 카드 소팅툴
* 설문 조사툴



>> 책에는 더 많은 UX 디자인 방법에 대한 소개가 있습니다.
>> 상세한 내용은 출간될 책을 참고해 주세요.
 



[오래가는 웹기획 & UX 디자인]


카드소팅(Card Sorting)





카드소팅은 사용자들이 제품 내부의 정보와 구조를 어떻게 인식하는지 준비된 카드를 그룹화해서 표현하게 하는 조사 방법이다. 이 조사는 주로 제품의 인포메이션 아키텍처를 결정할 때 제품의 설계가 사용자들이 생각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는지 검증하기 위해서 이루어진다.



카드소팅은 이후 장에 소개할 사용자의 멘탈모델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이다. 사용자가 제품을 접하게 되면 그것이 어떤 기능과 동작을 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제품에 대한 모델을 가지게 된다. 그런 사용자의 예상 및 기대(멘탈모델)와 실제 제품의 모습에 차이가 크면 사용자는 혼란을 겪고 원래 설계한 대로 제품을 사용하지 못할 것이다. 카드소팅은 그런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서 설계 단계에서 사용자의 멘탈모델을 파악하여 제품 설계에 반영하고자 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카드소팅을 이용하면 사용자들이 생각하는 제품의 구조와 기능에 대해서 파악할 수 있으며, 서로 다른 콘텐트를 어떻게 그룹화해서 이름을 붙이는지 알 수 있다. 또한, 그들이 제품을 설명할 때 사용하는 일반적인 단어들이 어떤 것인지도 알 수 있다.



카드소팅은 개별 참가자가 진행자의 지시에 따라 미리 준비된 카드들을 그룹화하고 그것에 이름을 붙이는 형태로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생각하는 내용을 소리내어 말하면서(Think aloud) 정렬을 수행하고, 진행자는 완성된 카드소팅 결과와 함께 사용자가 말하는 내용을 통해 참석자의 생각을 알 수 있다.



카드소팅은 참석자들이 카드를 적절한 그룹으로 만들고 거기에 이름을 붙이는 열린 카드소팅(Open card sorting)과, 미리 그룹을 만들어두고 카드를 적절한 그룹에 배치하는 닫힌 카드소팅(Closed card sorting)으로 나눠질 수 있다. 설계의 초기에는 열린 카드소팅을 이용하여 다양한 가능성을 확인하고, 설계 진행 중간에는 닫힌 카드소팅을 이용해서 진행중인 설계에 문제가 없는지 파악할 수 있다.



카드소팅은 그룹 형태로 진행될 수도 있다. 그룹 형태의 카드소팅은 여러 참석자가 동시에 개별 카드소팅을 진행하는 방법으로, 일대일로 카드소팅을 진행할 경우에 비해 많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이 경우 조사진행 방법과 주의점을 안내하는 과정은 모든 참석자가 함께 하지만, 실제 카드 소팅은 개별 참석자들이 별개로 수행하게 된다. 참석자들간의 대화는 그룹사고(Group thinking)를 막기 위해서 제한되며, 각자 자신의 생각대로 카드소팅을 해서 결과를 만들어 낸다.



 


참석자들의 생각을 좀 더 적극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서 여러가지 추가 권한을 부여하기도 한다. 참석자들이 원할 경우 새로운 카드를 추가하거나 기존의 카드를 빼게 할 수도 있으며, 기존의 카드 이름을 변경하게 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 사용자들의 생각과 설계가 어떻게 다른지 구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분석이 복잡해지게 된다. 웹 카드소팅과 같이 툴을 이용한 카드소팅을 진행할 경우 이런 처리는 일반적으로 지원되지 않는다.



카드소팅 결과의 분석은 사용자들이 그룹화한 카드들의 상관 관계를 분석하여 관련도가 높은 것끼리 다시 정렬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결과는 수동으로 분석할 수도 있지만, 카드의 수가 많아지면 분석이 복잡해지며 툴을 이용할 필요가 생긴다. 관련 툴에 관해서는 다음 절을 참고하기 바란다.
 




소리내어 생각하기(Think Aloud)

유저빌리티 테스트, 카드소팅과 같은 사용자 조사시 소리내어 생각하기 기법이 자주 이용된다. 이 기법은 조사 참석자가 자신이 생각하는 바를 말로 이야기하면서 작업을 수행하게 하는 방법이다. 참석자는 자신이 작업을 진행할 때 그 작업을 수행한 절차에 대해서 조사자에게 이야기하고, 그들이 기대했던 점과 절차가 적절했는지를 알려준다. 조사 진행시 작업 수행 절차만을 이야기하지 말고, 작업 수행을 위해 기대한 것과 그것이 충족되었는지 여부 등을 함께 이야기하게 해야 한다.


소리내어 생각하기는 일반적으로 유저빌리티 테스트에서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지만, 다른 형태의 일대일 조사를 진행할 경우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 카드소팅와 필드스터디는 소리내어 생각하기가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조사 방법이다.


소리내어 생각하기 기법을 통해 조사자는 조사의 결과뿐 아니라 그 결과가 왜 나왔는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카드소팅 방법의 경우 해당 조사의 결과만으로는 사용자들이 왜 카드를 그렇게 그룹화 했는지 알 수 없지만, 소리내어 생각하기를 함께 진행하면 그런 행동을 하는 이유를 알 수 있다.


조사 참석자들은 생각을 이야기하는데 익숙하지 않을 것이므로, 웹사이트에서 상품을 찾는 예제나 스테이플러 심 끼우기와 같은 예제를 통해 진행 방법을 알려주고 조사를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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